윈도우 비스타, 다이어트해서 윈도우 7으로 돌아오다!
지난 10월 22일 목요일 오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한 윈도우 7 런칭파티 에 다녀 왔습니다.
다녀온 지 벌써 며칠이 흘렀는데 게을러터져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집에서 출발할 때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인지, 행사 장소에 도착을 하니 행사 시작 5분전 이였습니다.
일단 첫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주변 계단에 흩어 앉아서 도시락을 드시고 계시길래 행사 초청 못 받고 밖에서 구경이나 하려고 모인 분들인 줄 알았습니다. 777명 중에 한 명으로 초청받은 저는 당당히 레드 카팻을 밟고 행사 접수하러 가는 제 자신이 잠시나마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네임택을 걸고 행사장 안을 들어갔더니 왜 사람들이 밖에서 초라하게 도시락을 먹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죠. 행사장 안은 사람들로 꽉 차서 움직이기 조차 쉽지 않았고, 여러 부스를 체험하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행사 시작하기 5분 전이니까 안에 들어가서 앉아 있자는 생각에 바로 무대로 들어가 나름 오른쪽 앞 좌석(의자!)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도시락을 까 먹었습니다.
이제 행사 시작까지는 5분전. 행사 시작하고 도시락을 까 먹는 것은 현대 문명인으로서 매너에 어긋난다고 판단되어서 도시락을 허겁지겁 입에 쑤셔 넣었죠. 김밥 3개(줄 아님), 미니 크로와상 샌드위치, 코로케(?) 같은 알 3개… 그리고 과일 몇 개… 여기 온 이유가 食(식)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 없었습니다.
@windows7korea님 덕에 호텔 뷔페가 안 나올 것을 알고 갔기 때문에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
5분 안에 도시락을 다 까먹고 정리해서 자리 밑에 가지런히 넣어 두고 행사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20분….. 30분………………… ???? 아무런 안내도 없고, 무대 위에는 DJ혼자 열심히 클럽 음악만 틀어대고 있었죠. 어두운 조명과 시끄럽게만 들리는 음악소리… 조금씩 지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45분이 막 지나려는데 행사가 곳 시작 된다고 행사장 안으로 입장해 달라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이미 입장해서 50분간 멍~ 때리던 전 뭐냐고요… ㅎㅎ
남들은 넷북으로 인터넷을 하던가, 아니면 DMB로 야구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제 핸드폰은 DMB 안 되는 3년 전 모델이고, 그렇다고 MP3가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 50분간 멍~~~~~ 했습니다.
나가서 부스를 구경할까도 했지만, 이젠 시작하겠지 하다가 구경도 못 했네요.
그렇게 또 5분 정도가 지나고 드디어 행사 시작시간 50분을 넘긴 19:50분 쯤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세션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대표이사님께서 해 주셨는데 말씀 하시는 게 너무 열정적(?)이셔서 재미 있었습니다. 발표의 내용은 “윈도우 7은 빨라 졌다”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 세션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근욱 상무님께서 해주셨는데, 이 세션이 이 날 행사의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 윈도우7은 8백만 명의 베타테스터, 1만 6천회의 온라인 인터뷰, 그리고 4만 시간의 윈도우 사용사례 분석을 통해서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였다”
- “사용자들은 엄청난 혁신 보다는 조그만 개선을 바라고 있었다”
- 다양한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고려해서 쉬운 컴퓨터 환경을 제공한다.
- 빨라진 속도와 안정성은 이미 여러 언론에서 다뤄졌다. 기대해도 좋다.
정도의 내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 떡이떡이님과 아크몬드님의 데모
- 하쿠나마타타님과 윙키(?)님의 데모
- MS 직원 두 분께서 보여주신 재미있었던 데모
- 마지막으로 MS 차장님이 나와서 보여주신 데모 등
거의 1시간 넘게 윈도우 7의 데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데모에 대해서는 차후 제 블로거에 팁이나 노하우로 올릴 예정이라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이어지는 데모에 지칠 무렵 인텔, NVIDIA, TG삼보에서 발표하는 세션이 있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이어지는 데모에 지치셨는지 매우 피곤한 모습들 이시더군요. 거의 2시간 짜리 강의를 들은 느낌?
아무튼 TG삼보 발표자 분께서는 이미 눈치를 채셔서 5분 정도로 짧게 발표를 마치시고는 뒤에 자료를 한 가득 준비 했는데 분위기가 내려 가야 될 것 같다고 하시고는 내려 가셨습니다. 흐흐
그리고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함수그룹 f(x)의 공연을 보면서 피곤함을 달랬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경품행사가 있었고, 대략 100여명을 추첨한 것 같은데 뭐 하나 걸린 것은 없었습니다. –_-
7명 중에 한 명 안에도 못 끼는 이 저주받은 몸뚱어리 흑… ㅠㅠ
이렇게 모든 행사가 끝이 나고 나오는 길에 기대했던 윈도우 7 울티메이트 버전을 손에 넣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설치를 마치고 지금 윈도우 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윈도우 7 팁과 노하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흐흐
비록 100%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MS 직원 분들과 그 관련된 분들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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